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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어깨통증과 만성 통증, 정확한 진단 바탕한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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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어깨통증과 만성 통증, 정확한 진단 바탕한 치료 필요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8.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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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남 도봉 연세재활의학과 대표원장

여름과 가을에는 외부활동이 많이 어깨 통증이 심해지기 십상이다. 여름 휴가 및 많아지는 운동활동 등으로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는 것이 이유다. 일시적인 통증은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깨 통증은 어깨 관절이나 근육이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목 부근의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이 더욱 악화하기 쉽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나타난다.

오십견은 어깨를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운동 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50대에 많이 나타나 오십견이라고 불리지만 최근에는 나이에 무관하게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오십견이 나타나면 어깨 관절 통증은 물론, 운동 범위까지 감소하게 된다.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힘들거나 어깨 통증이 팔과 손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 어깨 통증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 어깨를 사용하지 않더라고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십견이 아니더라도 바르지 못한 자세와 움직임으로 인해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지거나 거북목, 일자목 등 자세 이상이 계속되면 등과 허리 목을 비롯해 어깨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긴 시간 동안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아 주의를 해야 한다.

이러한 어깨 통증은 보통 엑스레이 검사로 진단하기 힘들다. 단순 오십견 환자는 MRI 촬영으로도 알기 어렵고 의사의 진찰과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숙련된 전문의의 진단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 이에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맨손을 이용해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해소하고 자세를 교정해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통증 원인과 정도가 다르므로 이를 확인해 알맞은 치료 계획을 세운 후에 진행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최유남 도봉 연세재활의학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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