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는 추석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행사를 본행한다.

신흥사는 오는 30일 한가위를 맞이 자비나눔 ‘제43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행사를 봉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은 햅쌀 과일선물세트상품권 등 모두 3000만 원 상당의 자비나눔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흥사 회주이신 법검 우송스님은 “몇 년째 끝나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명절인데도 자녀들을 보지 못하는 어르신도 있다고 들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봉사자들과 이번 선물이 이분들에게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는 나눔의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속초시청에서 이병선 시장에게 전달식을 진행하고 신흥사복지재단 소속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한가위 인사와 함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설악산 신흥사는 2007년 신흥사 주지스님 진산식을 시작으로 매년 연말연시와 부처님 오신 날, 추석 한가위 등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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