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파워인터뷰 233] 김현기 서울시의장, ‘의회 기능 정상화’ 주력…“시의회 개혁·변화시켜 신뢰받는 의회로”
상태바
[파워인터뷰 233] 김현기 서울시의장, ‘의회 기능 정상화’ 주력…“시의회 개혁·변화시켜 신뢰받는 의회로”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8.30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의회 인사상 최대 규모의 의회 인사 개편 단행
의원 연수기회 획대, 분야별 전문가 초정 강연 활발
정부에 ‘도심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개정촉구 결의안’ 촉구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발의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발의
“서울시의 수해 재발 방지위해 예산 적극 지원할 것”
김현기 서울시의장 [서울시의회 제공]
김현기 서울시의장 [서울시의회 제공]

[전국은 지금 -파워인터뷰 233] 
김현기 서울시의장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제7~9대 서울시의원을 지내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제11대 재입성에 성공, 전반기 의장에 올랐다. 현재 11대 시의회는 국힘이 총 112석 중 76석(67.9%)을 차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12년간 주도했던 권력구도를 역전시킨 상황이다.

김 서울시의장은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2년간 민주당 중심의 시의회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지 못하고 서울시 역주행에 동승해왔다”며 “정상화 위한 시정개혁의 일환으로 박 전 시장 때 시민단체에 지원됐던 1조 예산과 잘못된 조례 등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강남 지역구에서 연속 승리하셨는데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한 지난 12년간 단 하루도 휴가를 쓴 적이 없다. 강남의 극빈층이 사는 구룡마을 등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사는 지역구를 맡아 활동했고, 하루에도 몇 군데씩 직능단체 회의에 참석하며 주민들의 애환을 듣고 문제해결에 앞장섰다. 당을 떠나 유권자들의 신망을 받아왔다고 자부한다. 의원이 “얼굴보기 힘들어졌다”는 말을 들으면 정치생명이 끝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11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운영의 중점 방향은
11대 출범하면서 지난달 의회 직원들의 4‧5급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서울시의회 인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는 의회 간부 공무원들의 쇄신을 위한 것으로 ‘칸막이 행정’에서 탈피하고 순환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시의회사무처는 단순한 보좌기구가 아니라 의회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본질적 조직이다. 앞으로도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겠다.

11대 서울시의회는 역대 의회보다 2~30대 젊은 의원과 초선 의원 비율이 높다. 의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유된 예산에서 국가에서 검증된 기관에서 진행하는 도시행정 관련 아카데미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유명대학의 지방자치 전문가교육과정 참여를 지원하겠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 초정 강연을 열어 의원들의 역량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의회의 대책은
서울시민의 주택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 거듭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용적률‧고도제한‧안전진단규제를 개선하고 완화해야 한다. 
이에 11대 서울시의회는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법령 개정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최근 국토부가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하며 안전진단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를 완화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는데
TBS는 최근 서울시에 100년 만에 발생한 폭우로 인한 비상사태에도 정치방송을 했다. 이미 교통방송으로서의 한계에 직면했고 존립 가치가 상실됐다. 독자생존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을 때가 훨씬 지났다. 
TBS 설립 폐지 조례안이 통과되면 유예기간 1년을 지나 2024년부터 시행된다. 독립할 수 있는 현실적 여건 조성을 위해 지원기간은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 수해 대책 마련에 대해 한 말씀
저의 지역구인 개포동 판자촌 구룡마을도 이번 수해로 인해 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오세훈 시장은 최근 10년 전 백지화된 ‘대심도 빗물 터널’ 6곳에 대한 공사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대심도 빗물 터널을 완공한 양천구 신월동만이 이번에 비 피해가 적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서울시에서 마련한 수해 재발방지에 대한 예산도 심층적으로 검토해 필요한 예산을 더 증액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