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中 중추절 앞두고 네자릿수 감염…2100만 대도시 청두 사실상 봉쇄 유지
상태바
中 중추절 앞두고 네자릿수 감염…2100만 대도시 청두 사실상 봉쇄 유지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09.08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쓰촨성 성도인 청두 진장구 도로 입구에서 경찰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인구 2천100만 명의 청두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도시 봉쇄 조치를 단행,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4일까지 사흘간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청두 로이터=연합뉴스]
1일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쓰촨성 성도인 청두 진장구 도로 입구에서 경찰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인구 2천100만 명의 청두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도시 봉쇄 조치를 단행,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4일까지 사흘간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청두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중추절(중국 추석) 연휴(9월 10∼12일)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네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지역은 귀성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7일 중국 본토에서 1천439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보고됐다.

6일(1천695명)에 비해 200명 이상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네자릿수였다.

도심 대부분 지역에서 봉쇄를 유지하고 있는 쓰촨성 청두에서 7일 하루 116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면서 사흘 연속으로 세자릿수 감염을 기록했다.

인구 2천100만의 대도시인 청두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7일까지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는 전면적 봉쇄를 시행하다 8일부터 일부 완화했지만 대다수 주민이 아직 자유로운 이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시는 8일부터 시내 12개 구에 대해 고·중·저 위험 지역으로 나눠 집 밖 외출 금지, 거주 단지 밖으로의 외출 금지, 이틀마다 2시간 외출 허용 등으로 각각 다른 기준을 작용하고 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7일 10명, 상하이에서는 13명의 신규감염자가 각각 나왔다. 전면적 봉쇄를 시행하다 5일부터 고·중·저 위험 지역으로 구분해 고·중위험 지역을 봉쇄하는 방식으로 일부 완화한 선전에서는 7일 25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됐다. 6일의 40명에서 줄어든 것이다.

중추절 연휴와 10월 초 국경절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졌다.

내달 16일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개막하는 베이징은 최근 10명 안팎의 감염자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감염 확산을 고도로 경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