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활용해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13일 관련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3만 4,4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현대제철은 11.25% 오른 3만 6,600원에 장 마감했다.
장 초반 3만 3,900원으로 내리긴 했지만 3만 6,7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2,722,572(344%), 거래대금은 97,237백만이다.
현대제철은 이날 미세 성분을 제어할 수 있는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기로에서는 생산할 수 없었던 고급 판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저탄소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만든 쇳물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생산된 쇳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로보다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갈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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