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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치아 상실로 인한 임플란트, 치과 치료 시 주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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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치아 상실로 인한 임플란트, 치과 치료 시 주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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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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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헌 강남 화이트스타일치과 병원장

치아가 손실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면서 지지하는 잇몸(치주)과 잇몸뼈(치조골), 치주인대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잘못된 양치질 습관에 의해 야기된다.

양치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에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이것이 단단하게 굳어 치석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치석이 계속 쌓일 경우 잇몸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치주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치주질환은 초기에 자각증상이 없고 만성적으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통증이나 출혈이 보였음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치주를 포함한 주변 조직이 서서히 약해지고 파괴되기 쉬운데,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발치가 필요하거나 치아 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약 심한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상실하거나 발치가 불가피한 경우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빠진 치아를 그대로 방치하면 치아 간 균형이 무너지면서 자연적으로 치아가 이동하거나 발음이 새고, 저작기능 저하 및 위장 장애까지 겪을 수 있다. 또한 상실된 치아를 오래 방치하는 것은 치매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치료는 잇몸뼈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잇몸 절개 후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식립하고 지대주와 크라운을 연결해 자연치아와 비슷한 저작 기능과 심미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법이다.

다만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시술하려면 개인마다 다른 잇몸뼈 상태, 구강구조 등 기능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체계적인 시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환자의 전반적인 구강 내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인공치근을 적절한 각도와 깊이에 맞게 식립해야 수술 후 부작용 없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치과 선택에 앞서 해당 병원이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최신 기술에 익숙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임플란트에 필요한 3D CT, 구강스캐너 등의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길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준헌 강남 화이트스타일치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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