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물열전 267] 분당-차 의과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배종원 교수팀, 행복감 증진 뇌 부위 밝혀
상태바
[인물열전 267] 분당-차 의과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배종원 교수팀, 행복감 증진 뇌 부위 밝혀
  • 이일영기자
  • 승인 2022.09.28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분당 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배종원 교수, 정혜연 연구원. [분당 차병원 제공]
왼쪽부터 분당 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배종원 교수, 정혜연 연구원. [분당 차병원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267]
분당-차 의과학대학교 이상혁·배종원 교수팀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와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교실 배종원 교수, 정혜연 연구원 연구팀은 뇌의 섬엽과 뇌활/분계섬유줄, 뇌량, 쐐기앞소엽의 변화가 행복감을 변화시키는데 연관이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상혁·배종원 교수팀은 건강한 뇌 구조를 가진 70명의 뇌를 구조적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해 ‘복셀기반 분석기법으로 행복감 척도 점수와 회백질과 백질 구조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또 행복감 점수와 뇌 백질 부위의 분할 비등방도 값을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행복감을 많이 느낄수록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는 넓고, 뇌활/분계섬유줄, 뇌량, 쐐기앞소엽 백질 부위의 FA값은 낮게 측정됐다.

이와반면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가 적을수록 백질 부위 FA값이 높을수록 우울증과 심리적 불안이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 면적이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뇌의 기초적인 부분임을 확인했다.

또 쐐기전소엽이 해당되는 내정상태회로 연결을 감소시키면 행복감을 증진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명상, 인지치료, 긍정심리치료 등이 행복감에 도움이 되는 것을 접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환자에게 뇌 자극 부위를 찾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TMS, 초음파 자극술 등의 치료법과 연계한 다양한 연구로 치료법을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