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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임플란트, 치과 치료 후 올바른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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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임플란트, 치과 치료 후 올바른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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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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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헌 대구퍼스트치과 원장

백세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치아 건강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만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치아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을 씹는 즐거움을 잃을 수 있다. 저작능력 문제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거나 발음, 심미적인 문제를 가져오기도 한다. 저작능력이 떨어지면 치매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아는 신체 다른 부위와 다르게 한 번 손상되거나 상실되면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다. 이에 치아를 상실하면 더욱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즉시 치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상된 치아를 방치하면 치열 변형, 잇몸뼈 변형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손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임플란트가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신할 인공치아로 치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사형태의 매식체를 잇몸뼈에 식립하고, 자연치아와 내구성과 색감이 비슷한 보철물을 연결하는 시술이다.

예전에 주로 사용했던 틀니가 이물감이 심하고 고정력이 약했던 반면 임플란트는 단단한 고정력으로 저작능력을 회복할 수 있어 단단한 음식을 씹는 것이 가능하다.

단, 임플란트는 시술 난이도가 높고 개인의 구강 구조, 잇몸뼈 상태 등에 따라 신중하게 시술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식립 시에는 우선 잇몸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해야 하므로 잇몸뼈 양이 충분해야 한다. 만약 잇몸뼈가 부족하면 뼈이식을 먼저 진행하게 된다.

또한, 잇몸 건강 상태도 양호해야 한다. 잇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인공치근 식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고, 식립 후에도 안정적인 유지가 힘들다.

따라서 시술 전 정밀검진을 통해 구강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사전에 모의시술을 진행해 시술 경로를 파악하고 가이드를 제작하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임플란트를 진행할 수 있다.

임플란트를 오랜 기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립 후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시술 직후에는 임플란트 부위를 손이나 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부위가 자극을 받으면 덧날 가능성이 있으며, 감염의 위험이 있어서다. 흡연은 골유착을 방해해 임플란트 실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꼼꼼한 구강 관리도 중요하다. 평소 올바른 양치질 습관과 치실 사용으로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구강 내부가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치헌 대구퍼스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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