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오산~용인 민자고속도로에 화성시 구간 지하화해야"
상태바
"오산~용인 민자고속도로에 화성시 구간 지하화해야"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22.10.05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계 도면에 요구사항 미반영···市, 강력 반발
오산∼용인 민자고속도로 위치도. [화성시 제공]
오산∼용인 민자고속도로 위치도.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가 ‘오산∼용인 민자고속도로’ 환경영향평가 초안의 설계 도면에 시 구간 지하화 요구가 미반영되자 강력 반발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이번 주중 화성 구간 4.3㎞ 지하화를 요구하는 2차 건의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해당 고속도로 노선이 병점지역 한 아파트와 93m밖에 떨어지지 않아 소음과 분진 피해가 예상되고 수원시 구간은 전체 11㎞ 중 8.3㎞가 지하화하는 것으로 설계된 만큼 화성 구간 4.3㎞도 지하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의 서식이 확인된 황구지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을 건설하면 하천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당시 서철모 시장 명의의 1차 건의문을 국토부에 보낸 바 있다.

그 후 1년이 지난 최근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제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시의 지하화 요구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구지천 교각과 관련해서도 “야생생물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설계 변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병점지역 아파트와 고속도로 간 거리는 93m에서 126m로 다소 조정됐다.

시 관계자는 “초안 설명회 과정에서 드러난 도면에서는 화성지역 주민의 의견은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민 의견과 시 입장을 담은 2차 건의문을 국토부에 보내 지하화 요구를 관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