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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68] 수원에서 만나는 가을…단풍 명소 1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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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68] 수원에서 만나는 가을…단풍 명소 10곳 선정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2.10.1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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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명소 만석공원, 광교저수지 수변길, 팔달산 회주도로 
억새밭 장관 동북공심돈, 그라스류 집합한 서호꽃뫼공원
다랭이논 농촌 경관, 대왕참나무길 등 가을 풍경 명소 즐기기
붉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만석공원. [수원시 제공]
붉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만석공원. [수원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268]
수원지역 가을 명소 10곳

경기 수원특례시가 다채로운 단풍, 자연물 및 건축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가을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왕벚나무의 패션쇼, 만석공원
장안구 송죽동 소재 만석공원 가을을 맞아 화려하게 변신한다. 푸르고 싱그럽던 연잎들은 흐릿해졌지만 만석거를 감싼 회주로 주변으로 왕벚나무들이 오색 단풍을 드리우기 때문이다. 일조량 등 조건과 나무별 특성이 달라 매일매일 변화무쌍한 단풍의 모습을 감상하기도 좋다.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와 광교산 자락. [수원시 제공]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와 광교산 자락. [수원시 제공]

●수원의 ‘단풍일번지’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
광교저수지에 조성된 둘레길(장안구 하광교동 400-10 일원)은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길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왕벚나무를 비롯해 단풍나무, 중국단풍, 플라타너스, 붉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이 아름다운 단풍을 뽐낸다.

광교공원~광교마루길~광교누리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며 만나는 광교산 단풍이 일품이다. 저수지 수면에 비치는 갈대 그림자마저 가을 정취를 장식한다. 뿐만 아니라 저수지 끝부분에서 등산로 입구 버스 회차지 방향으로 계속 걷다보면 동그랗게 수형을 다듬어 놓은 복자기나무 가로수길을 만날 수 있다.

수인선 세류공원. [수원시 제공]
수인선 세류공원. [수원시 제공]

●협궤열차의 추억을 간직한 수인선 세류공원
수인선 세류공원(권선구 세류동 283-1)은 특별한 기억을 담은 공원이다. 1995년까지 운행했던 수인선 협궤열차 선로 부지를 그대로 활용해 조성됐다. 입구에 놓인 협궤열차 모형에는 ‘수원↔송도’라는 표시가 붙어 있고, 400m가량 길게 뻗은 산책로에는 철로 모양으로 꾸며진 보도블록이 기찻길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수인선 객차의 외형과 내부를 형상화한 설치미술 작품 ‘흩어지다 1,2’도 즐길거리다.

국립농업박물관 외부 공간에 조성된 다랭이논. [수원시 제공]
국립농업박물관 외부 공간에 조성된 다랭이논. [수원시 제공]

●목가적 풍경이 펼쳐지는 국립농업박물관 외부
국립농업박물관(권선구 수인로 154) 외부 공간도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개관 전이어서 다양한 시설을 모두 즐길 수는 없지만 야외 체험공간을 산책 삼아 돌아볼 수는 있다. 황금빛 벼가 고개를 숙이고, 조·수수·콩 등이 익어가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새가 곡식을 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해둔 커다란 독수리 연과 원두막 등이 한적한 농촌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며 목가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원화성 동북공심돈 외성 억새. [수원시 제공]
수원화성 동북공심돈 외성 억새. [수원시 제공]

●가을 억새가 장식한 아름다운 수원화성
수원화성 일대는 억새밭이 가을 정취를 발산한다. 동북공심돈 외성 부근이 으뜸이다. 비교적 한적한 주택가쪽에서 바라보면 서쪽으로 달려가는 성곽이 방화수류정에서 정점을 찍고, 그 아래 잔디밭을 억새가 수놓으며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이 가을이라는 계절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라스류가 가득한 서호꽃뫼공원. [수원시 제공]
그라스류가 가득한 서호꽃뫼공원. [수원시 제공]

●바람과 함께 춤추는 풀밭, 서호꽃뫼공원
서호꽃뫼공원(장안구 화서동 410-46) 내에 위치한 포시즌가든은 다양한 종류의 그라스류가 색다른 가을철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차장 입구에서 연결된 길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보리색 수크령 대군락이 반겨준다. 홍띠, 팜파스 그라스, 상록사초 등 다양한 초화류와 무늬종, 관상하기에 좋은 수종들을 심고 가꿔 이색적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특히 포시즌가든 뒤편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종교시설 건물과 함께 어우러진 풍광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풍으로 물든 팔달산. [수원시 제공]
단풍으로 물든 팔달산. [수원시 제공]

●구도심과 어우러진 단풍 산책로, 팔달산
구 도청 주변으로 팔달산을 휘도는 도로는 봄철 벚꽃 감상의 명소로 유명한데, 이 왕벚나무들이 가을에는 멋진 단풍으로 갈아입었다. 일대 회주도로를 따라 걸으며 만나는 산자락의 다양한 나무들의 단풍들이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한다. 팔달산 주변 곳곳에서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느끼는 방법이다. 

●은행나무가 만든 노란 우산길, 중부대로
은행나무는 맹아가 활발하지 않아 전지를 잘 하지 않는데, 이 일대는 고압선이 지나는 특성 때문에 수형을 지속적으로 다듬는다. 덕분에 동그란 우산이 펼쳐진 듯한 모양의 은행나무들이 1㎞ 가량 줄지어 선 가을은 특별한 장관을 연출한다. 

글빛누리공원 입구에 조성된 대왕참나무길. [수원시 제공]
글빛누리공원 입구에 조성된 대왕참나무길. [수원시 제공]

●도심에서 즐기는 메타세쿼이아, 글빛누리공원
2020년 영통구 망포동에 조성된 글빛누리공원(동탄지성로 549-15)은 ‘자연의 바람과 문화의 바람’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새로운 명소다. 대왕참나무와 메타세쿼이아가 네 줄로 늘어서 있는 공간은 아파트 숲 가운데서 진짜 숲길을 만날 수 있다. 또 억새류, 억새모닝라이트, 핑크뮬리 등 22종에 달하는 초화류가 식재된 초화원은 가을만의 하늘하늘한 감성을 담아낸다.

●색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동탄원천로
동탄원천로 중 매탄권선역사거리~삼성교사거리 구간에서도 진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영통구 매탄4지구 느티나무 가로수길은 단풍이 들면 아름다움을 뽐내고, 이팝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아목교들이 혼재해 층층이 다채로움을 만들어 낸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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