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BC 국제 맥주대회서 금메달
쌀 산미특징 살려 새콤한 맛 일품
쌀 산미특징 살려 새콤한 맛 일품
경기도가 개발한 ‘쌀맥주’가 세계 3대 맥주대회 중 하나인 일본 IBC(The International Beer Cup 2022) 국제맥주대회에서 아메리칸스타일 사워에일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향미가 향상된 쌀맥주와 제조방법’을 에잇피플브루어리에 제조기술을 이전해 쌀 맥주 ‘미미사워’(美米SOUR)를 출시,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도가 개발한 ‘쌀 맥주’는 ‘참드림’ 첨가량을 50%로 끌어올려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금메달을 수상한 미미사워’(美米SOUR)는 사워맥주의 일종으로 발효 때 생성되는 쌀의 산미 특징을 살려 새콤한 맛이 난다. 일반적인 사워맥주는 산미가 강해서 일부 매니아 층만 즐겼지만, 이번 출시된 쌀맥주는 산도를 강하지 않게 해 식전주로 마실 수 있으며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쌀 소비 확대와 국내 농산물의 맥주 원료로의 소비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쌀맥주 연구를 진행한 결과 쌀 함유량이 증가된 쌀맥주를 개발해 2020년 특허출원 한 바 있다.
이영순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쌀맥주가 세계대회에서 상을 받은 결과가 경기도의 쌀 소비 증대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과일 첨가 맥주를 개발하는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술 연구 지원을 통해 경기농산물 활용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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