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비이자이익 일제히 상승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8천9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7천782억원 대비 15.7% 증가한 수준이지만 2분기 9천227억원에 비해서는 2.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26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중 이자이익은 6조3천476억원으로,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가 이어졌다.
비이자이익 9천155억원 중에서는 신탁, 리스 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우리금융의 자산건전성은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29%, 연체율은 0.22%로 나타났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3%, 223.5%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은 금리상승과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3분기 40.5%로 작년 동기 대비 4.7%포인트(p) 개선됐다.
대손비용은 3분기 1천250억원, 누적으로는 6천220억원이 발생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경영계획은 내실 경영 및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