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울주군 등 특별재난피해지역…21곳 500만원씩 전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은 최근 수해를 입은 경주시와 울주군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재난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중부권 폭우 및 태풍 힌남노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서울 관악구 등 21개 시·군·구에 각 5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키로 의결한 바 있다.
특히 경주시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 국보급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고 울주군은 특산물인 배와 단감과 사과 등의 낙과 피해가 컸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올봄 산불에 이어 여름철 폭우까지 이어진 재난을 보며 기후위기는 현실임을 체감한다”며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재난에 맞서 철저한 예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기초 지방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빠른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회복을 기원하며, 협의회 차원의 연대와 협력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 재난 및 안전관리제도의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협의회는 각 기초 지방정부와 함께 예측되는 자연재해를 미리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적·실질적 대비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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