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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조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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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조업 중단 
  • 지방종합/ 윤택훈기자
  • 승인 2022.11.0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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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안보 관광지 운영중단
주민들 차분히 향후 동향 주시 
통일전망대 매표소. [연합뉴스]
통일전망대 매표소. [연합뉴스]

2일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조업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폐쇄되고 강원 접경지역의 안보 관광지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12분쯤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저도어장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 71척에 대해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어장에서 조업하던 고성소속 우리 어선 71척이 모두 철수했다.

또 NLL 인근 우리 영해 밖에서 조업 중인 어선 10여척도 남하 조치했다.

강원지역의 주요 안보 관광지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로 통제와 중단에 나섰다.

고성군 통일전망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에서 철수시켰다.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 승리전망대, 평화전망대 등도 방문객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인제군도 DMZ 테마노선 탐방을 중단하고, 애초 이날 오전 탐방할 예정이었던 방문객들을 위한 대체 일정을 마련했다.

이밖에 양구 두타연 등 도내 안보 관광지는 급히 운영을 중단했다.

해경은 울릉도에 공습경보 발령 이후 독도와 울릉도 인근에 조업 중인 어선들의 안전을 확인했으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동해와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은 예정대로 운항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동해시 묵호항을 출발한 씨스포빌 여객선 씨스타1호는 오전 10시 50분께 울릉도에 도착하는 등 운항 일정 변경이나 취소 없이 정상적인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동·서해상으로 북한이 SRBM을 포함해 10발 이상 다종의 미사일을 발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 8시51분쯤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 중 1발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합참이 전했다. 

강원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속초로부터 동쪽으로 57㎞, 동해 울릉도로부턴 서북쪽으로 167㎞ 거리 해상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정부의 발표를 예의 주시하며 일상 생활을 하면서 차분히 대응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지방종합/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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