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내달 9일 작업시간 중 저수조 밸브 차단
경기 안양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만안구에서 오후 10시~오전 4시에 수돗물 사용 시 녹물이나 수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원화된 비산정수장과 포일정수장을 비산통합정수장으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급수체계 전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비산통합정수장 신설공사 기간 중 비산정수장 대신 포일정수장으로 만안구 급수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물의 방향이 평소 흘려보내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생겨 불가피하게 녹물이 발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녹물이나 수압 저하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지만 불가피하게 녹물이 생길 수 있다”며 “단수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가구)의 경우 대야욕조 등에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거나 녹물 발생 시 사용 전 충분히 방류 후 사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및 대형 건물에서는 미리 저수조에 수돗물을 채워 놓고 특히 작업시간인 매일 오후 10시~오전 4시(6시간)에 저수조 유입밸브를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7월에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설계용역에 착수해 지난해 4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승인받았다. 이후 지난달 비산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본공사에 착공했으며 올해 말 비산정수장 구조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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