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15일 “인천이 환경 선진도시로 변화할 수 있게 인천 유일의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최 이사장 취임 한 달을 맞아 하수, 소각 등 9개 사업소 현장 점검과 현안사항 검토를 완료하고 ‘인천 환경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하는 인천환경공단’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최고의 기술, 과감한 도전, 확실한 성과’를 행동약속으로 정하고, 4대 전략목표와 12개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전략과 과제 중 첫 번째는 고유사업 내실화로 하수처리 방류수와 소각 배출가스 법적기준 준수로 안정적인 시설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가좌 하수처리시설 2단계 공사와 슬러치 처리시설 개선, 청라 송도 노후소각 시설 개선에 모두 206억을 들여 안정적인 시민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미래성장 역할강화를 위해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 감량을 통한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에너지로 재활용해 연간 약 111억원의 수익도 올릴 예정이다. 인천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환경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 탄소중립 교육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지역 환경플랫폼 구축 계획과 관련 하수, 소각처리 자료 등을 빅데이터화 해 환경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발족한 ‘인천환경연구협의회’를 통해 환경과 연관된 국가적인 사업추진도 선제적으로 힘을 합치고 기후변화나 탄소중립 등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도 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행복, 시민신뢰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악취배출시설 주변의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추적관리와 악취 방지시설의 처리 효율 분석 등을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악취를 제로로 만들기로 했다.

실제로 환경서포터즈 운영, 시민환경단체와 협력 등을 통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은 인천의 대표적 환경행사를 모아 환경 대축전 같은 대표 환경행사도 열어 환경 선진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가기로 했다.

최 이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공단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시민들이 최적의 환경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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