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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8경' 관광자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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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8경' 관광자원 재탄생 
  • 천안/ 박종환기자 
  • 승인 2022.11.2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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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 최종심의서 선정
역사·문화·자연경관 공존
12경서 8경으로 재정비
천안시청사 전경. [천안시 제공]
천안시청사 전경.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12경으로 관리해 온 천안의 관광자원을 8경으로 재선정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천안 8경’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전의 12경은 천안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내세우고 활용하기에 적절치 않은 곳이 있다는 여론을 반영해 천안의 대표성, 상징성, 경관 및 문화·역사의 우수성, 보존가치, 대중성 및 활용성 등 항목 평가를 거쳐 8경으로 정비를 마쳤다.

이번에 선정된 천안 8경은 1경 독립기념관, 2경 유관순열사사적지, 3경 천안삼거리공원, 4경 태조산 왕건길과 청동대좌불, 5경 아라리오조각광장, 6경 성성호수공원, 7경 광덕산, 8경 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이다.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사적지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기록한 민족의 성지로, ‘천안은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는 자긍심과 시민정신을 드높이는 관광자원으로 평가받아 1경과 2경으로 각각 선정됐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삼남의 관문 역할을 했던 명성에 비해 볼 것이 부족했으나 앞으로 준공되면 역사적 상징성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태조산 왕건길’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태조산 각원사에 위치한 동양 최초 최대 불상인 청동대좌불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제작돼 45년 넘게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어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라리오조각광장은 데미안 허스트, 코헤이 나와, 수보드 굽타 등 현대 미술계 거장들의 대형작품이 즐비한 곳이다. 국내외 미술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로 유명한 이곳은 산업도시 천안에 문화와 예술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성호수공원은 지난 4월 말 준공돼 시민들에게 친환경 힐링 수변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시는 한국예총, 한국미협과 성성호수공원 인근 문화예술복합시설(아트센터) 조성 및 다양한 행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품격 예술 공연과 미술전시회를 연중 개최할 예정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전망된다.

시는 앞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천안 8경 홍보 및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관광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8경’뿐만 아니라 다른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천안만의 매력적인 요소를 담은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박종환기자 
pj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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