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여원 투입 복구공사 돌입
신원천 옹벽 설치·목교 정비 등
경기 용인특례시의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유실된 하천 시설 복구가 늦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소규모 피해지역을 우선 보수하는 등 속도 낼 방침이다.
국·도비 지원 지연으로 복구가 늦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시에 따르면 처인구는 관내 하천 21곳에 대한 복구에 10억558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위꼴소하천(이동읍 천리 894)의 경우 신속하게 물길을 만들어 2차 피해를 막은 뒤 24일 하천 복구 공사를 시작한다.
신원천(포곡읍 신원리 463-1)은 도로 밑에 있던 하천 옹벽이 무너지면서 도로 침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지난 18일 콘크리트 옹벽 설치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상동천(남사읍 완장리 14번지 일원)과 금어천(포곡읍 금어리 614번지) 등 하천 9곳의 무너진 제방을 바로잡고 옹벽 블록을 설치하는 등 복구공사를 시작했다.
기흥구는 7억4500여만 원을 들여 9곳의 하천을 복구한다.
우선 바닥재와 기둥 등이 파손돼 통행이 어려웠던 탄천(보정동 1090)으로 목교를 정비했다.
성복천(보정동 290-10)에도 전액 시비를 투입해 이달 중 보행자 도로 복구공사를 시작한다.
신갈천(상하동 399-5), 탄천(보정동 1340 등), 지곡천(보라동 421) 등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목교 등도 올해 말까지 원상 복구할 예정이다.
다만 마북천(기흥구 마북동 392-11), 상동천(기흥구 지곡동 151-2)에 대해선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사와 계약 진행 중이다.
수지구는 하천 18곳에 26억8890여만 원을 투입한다.
목교가 파손된 원천리천(상현동 1170)의 데크를 정비하는 공사를 마치고 현재 성복천(성복동 266-3) 산책로 208m에 대한 정비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탄천(죽전동 일원)과 정평천(풍덕천동~신봉동 일원), 손곡천(동천동 일원) 등의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 친수시설 보수공사도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생태하천과도 28억 원을 들여 동막천(동천동 763-38번지 일원) 등 13곳에 대한 산책로 및 제방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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