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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 “송도중학교 이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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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 “송도중학교 이전 필요”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11.2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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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 [인천시의회 제공]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국힘. 연수1)은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송도중학교의 이전 필요성과 관련, 송도중은 116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이며 다양한 분야에 인재를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116년의 송도중학교의 역사가 끝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2010년 893명이었던 학생 수가 금년 현재 237명으로 73% 감소했고 2010년 25실이었던 학급 수는 올해 현재 16실로 줄어 36%가 감소했다.

특히 송도중이 위치한 지역에 8개 중학교는 해마다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학교 건물이 60년이 넘어 노후한 송도중의 경우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기피 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정상적인 교육과정 편성과 학교 운영이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정 위원장은 “송도중은 하루속히 이전해야 한다”고 전제한 후 “교직원을 비롯 학생들과 학부모, 송도중 동문회, 그리고 인근 중학교 교장들도 송도중의 이전을 적극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는 과밀학급 문제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평균 26. 1명인 학급당 인원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평균 31.7명으로 21% 넘게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 학생들의 학습권이 심하게 침해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송도중이 이전한다면 기존 학교는 주민을 위한 편익 시설로 제공될 수 있다”며 “중구·동구 지역 다른 중학교에는 교당 학생 수 증가로 정상적인 교과 편성이 가능할 것이고 송도국제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공립학교 신설에는 340억 원 가량 예산이 필요한데 ‘(가칭)해양2중 신설’의 경우 교육부 공동투자 심사위원회에서도 ‘반려’된 만큼 340억원 이라는 국가 예산을 아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원도심 학생 수 감소가 심각한 송도중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실질적인 문제해결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으므로 그리고 지난 100년 넘게 인천의 교육을 책임진 송도중학교의 역사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의장과 시의원, 시장, 교육감도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합리적 판단인지 깊은 고민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면서 송도중의 이전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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