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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행정사무감사 초선의원들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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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행정사무감사 초선의원들 빛났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2.11.28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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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준비와 칼날 질의로 집행부 분위기 ‘냉냉’
경기 수원특례시의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초선의원들의 철저한 자료 준비와 송곳 같은 질의가 돋보였다. 왼쪽부터 홍종철 의원, 최원용 의원, 박현수 의원, 박영태 의원, 사정희 의원.
경기 수원특례시의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초선의원들의 철저한 자료 준비와 송곳 같은 질의가 돋보였다. 왼쪽부터 홍종철 의원, 최원용 의원, 박현수 의원, 박영태 의원, 사정희 의원.

경기 수원특례시의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초선의원들의 철저한 자료 준비와 송곳 같은 질의가 이어지면서 집행부가 곤혹스러워 하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기획경제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복지안전위원회 등 4개 상임위 별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 수원특례시의회는 영통, 팔달, 권선, 장안구청 등 4개 구청을 시작으로 2실 8개국, 5개의 직속기관, 9개의 사업소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행감을 실시하고 있다.

행감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행감장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총 37명의 의원 중 절반이 넘는 22명이 초선인 수원특례시의회는 초선의원들의 철저한 자료 준비와 송곳 같은 질의로 때론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했다.

홍종철 의원
홍종철 의원

먼저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홍종철 의원(국힘,광교1·2)은 인적자원과 대한 감사에서는 인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현직 공무원과 전직 공무원을 합쳐 공무원 수가 과반이 넘는다”며 “전직공무원도 모두 수원출신 공무원으로 지방공무원법 제7조 규정에는 맞지만 전직 공무원을 다른 기초, 광역단체 퇴직 공무원으로 교체해 인사 불만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원칙적으로 차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원용 의원
최원용 의원

같은 위원회 소속 최원용 의원(국힘,영통2·3,망포1·2)은 인적자원과에 대한 감사에서 “장애인 공직자 의무고용 비율이 3.4%에서 3.6%로 증가했지만 수원특례시는 오히려 3.30%에서 3.27%로 그 비율이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의무고용 대비 부족한 인원수에 대해 1명당 월 114만 원이 넘는 부담금이 발생했고 현재까지 8명이 부족한 상태라 매월 900만 원이 넘는 부담금을 물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현수 의원
박현수 의원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박현수 의원(국힘,평·금곡·호매실)은 건축과에 대한 감사에서 “건축심의위원들이 건축심의를 통한 사전정보를 이용해 수혜는 얻는 것이 정상적이냐”고 따져 물었다.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속 박영태 의원(민주,행궁·지·우만1·2,인계)은 박물관사업소에 대한 감사에서 “시민들의 혈세 낭비 방지를 위해 유물처리 위원회를 새로 구성, 유물마다 가치를 재평가하고 과감히 불필요한 유물들을 정리해 현재 낮은 수장고율을 낮추어 수장고 신축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태 의원
박영태 의원

또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사정희 의원(민주,매탄1·2·3·4)은 복지여성국에 대한 감사에서 경로식당 취사원의 시 생활임금 적용을 요구하며 “올해 최저임금 9,160원 적용으로 취사원의 임금이 월 142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여기에는 사회보험에 대한 본인부담금과 사용자 부담금이 포함되어 있어 실수령액은 120여만원 정도 밖에 안된다”고 밝힌 뒤 “집행부에서는 경로식당 취사원을 고용하면서 이에 대한 효과로 노인무료급식 수준 향상이라고 기재되어 있지만 그러나 현실은 근무하는 취사원의 업무강도가 높고 급여가 낮아 취사원을 구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근무하는 취사원의 급여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토로했다.

사정희 의원
사정희 의원

한 간부공무원은 “철저한 자료 준비로 초선의원 답지 않게 조목조목 따져 물으며 원인과 대안을 물을 땐 적잖이 당황했다”고 행감에 임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원특례시에 대한 행감은 오는 30일까지 실시되며 다음달 1일부터는 조례안 안건심사 및 의결을 비롯해 202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2023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 및 의결과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작성 및 채택 등을 끝으로 다음달 20일 제372회 제2차 정례회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 하게 된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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