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지역 내 하천 이용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인 83.5%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조사 결과 1주일에 최소 1회 이상을 하천에 방문하는 이용자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초과해 하천 녹지가 구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휴게공간이자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80% 이상이 산책과 휴식을 목적으로 하천을 방문하고 있고, 조깅과 자전거 등의 가벼운 신체활동을 위한 이용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올해 초 새롭게 진행된 용비쉼터 정원 명소화 사업과 해마다 진행되는 응봉지구의 계절별 꽃길 조성의 만족도가 70%를 상회 하면서 이용자 대부분의 꽃길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악취와 해충으로 인해 불편하다는 요구가 개선할 점으로 지적되어 하천의 기본적인 유지관리 문제가 하천녹지 환경개선에 우선적으로 해결할 과제로 남았다.
구는 중랑천, 청계천 등 긴 수변환경을 활용해 아름다운 생태 하천경관 조성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2020년 10월 전담팀을 신설했다. 지난 3년간 해마다 실시한 하천 이용환경 설문조사에서 만족도 수치가 50%('20년), 74.3%('21년), 83.5%('22년) 순차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구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하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소통을 통해 주민친화적인 하천을 만들어 수변도시 성동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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