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전망과 향후 대응계획을 8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시는 42만 7000여 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으며, 9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112명이 사망했다.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11월 이후부터 증가하는 추세로 시는 12월 말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시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한 60세 이상 인구는 4만 7000여 명으로 그중 23.9%가 추가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97%를 차지, 3단계 예방접종 시 미접종자 대비 중증위험도가 96.8%~90.5% 감소하기 때문에 고령층의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을 주문했다.

시는 확진자들의 안전망을 견고히 구축하기 위해 23개의 원스톱 진료기관을 운영하고 55개의 자율병상을 확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 1:1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합동전담대응팀 가동, 시설별 전담 실무자 지정을 통한 핫라인 구축, 신속하고 다각적인 비상대응체계 유지 등으로 코로나19 유행을 극복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잦은 모임과 해외여행 증가 분위기 속에서도 개인방역수칙과 실내마스크 착용 준수를 강조했다.

이용율 감염병관리과장은 “앞으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발굴제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서산을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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