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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태원, 세월호 같은 길 가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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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태원, 세월호 같은 길 가서는 안돼"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12.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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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월호 유족까지 욕보이는 발언"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10일 중구 달개비에서 창립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10일 중구 달개비에서 창립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관련 권성동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권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출범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관련, "지난달 15일 민변을 통해 첫발을 뗀 뒤 준비모임의 형태로 활동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도 출범을 알렸다. 참여연대와 민노총(민주노총) 등이 여기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시민단체가 조직적으로 결합해서 정부를 압박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소비되다가 시민단체의 횡령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추모를 넘어 예방으로, 정쟁을 넘어 시스템 개선으로 가야 한다"며 "이태원(참사)이 세월호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의 '종북' '횡령' 발언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마저 욕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재난을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반성은 못 할 망정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과 시민단체를 욕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참사의 진상인가, 아니면 참사에 책임을 지라는 국민의 명령인가"라고 반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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