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보다 658억원, 7.3% 증가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최근 의회 의결을 거쳐 2023년도 본예산을 9715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658억 원, 7.3%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9549억 원, 특별회계 166억 원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한정된 재원 속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했다"며 "민선7기의 핵심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새로운 성장을 위한 핵심사업을 중점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제 구축을 위해 ▲강감찬 관악형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34억 원) ▲창업펀드 조성 등 관악S밸리 2.0 사업(32억 원) ▲아트테리어사업(6억 원) ▲관악사랑상품권(14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17억 원) 사업 등 민생회복 지원과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131억 원을 투입한다.
총 예산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복지예산은 56.9%로 ▲기초연금(1800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135억 원) ▲생계∙주거급여(1224억 원) ▲아이돌봄 지원 사업(32억 원) 등 2022년보다 520억 원 증액된 5530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는 ▲올해 대비 20억 원 증액한 80억원으로 교육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예·체 활동을 위한 문화재단 운영(119억 원) 등 총 451억 원이 편성됐다.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서는▲구민 안전보험 가입 및 반지하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10억 원), ▲재난관리기금(30억 원)을 재난 예방 사업에 투자한다.
주거환경을 위해선 ▲청소·환경 분야(526억 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49억 원)을 투입한다.
보건 위생 분야엔 ▲국가예방접종(51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14억 원) 등 총 202억 원을 편성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2023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 주민 수요를 담아내고 모든 분야에 균형있는 예산 투입을 위해 어느때보다 더 집중했다”며 “내실 있는 예산 운용으로 주민의 일상에 활력과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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