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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국비 17조8110억 확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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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국비 17조8110억 확보 '역대 최대'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12.2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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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평택 반도체특화단지 1천억 원
별내선 복선전철 105억 등 추가 확보
지역화폐 예산 전액삭감→'절반 삭감'
김동연 "추경 등 통해 자체 추가 편성"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는 내년도 국비 예산으로 올해 보다 1조 2505억 원(1.6%)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 8110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기반시설 특별지원 1000억 원과 별내선 복선전철 105억 원 등이 증액됐다. 특히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도 3525억 원 증액됐다.

복지 분야 예산은 11조 6912억 원으로 경기도 인구증가와 정부 복지정책의 확대 영향에 따라 11조 원을 넘어섰다. ▲기초연금 3조 4243억 원 ▲부모급여 4885억 원 ▲주거급여 5796억 원 등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지난해 확보액 4조 4073억 원 대비 감소한 3조 8093억 원을 확보했으나 기존 사업들은 문제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3395억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188억 ▲수도권 제2순환(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5382억 ▲구리~안성(서울-세종)고속도로 1558억 등이다.

당초 정부예산안에 담긴 17조 5212억 원 대비 2989억 원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별내선 복선전철 105억 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사업에 848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 119억 원 등 복지 사업 126억 원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기반시설 특별지원 1000억 원 및 지역화폐 발행 지원 3525억 원(전국) 등 산업·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1668억 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91억 원 등 기타 사업에 256억 원 등이다.

특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예정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설치지원 예산으로 용인·평택에 각 500억 원씩 1000억 원 증액됐다.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의 경우 국회에서 3525억 원(전국)으로 증액됐으나 올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김동연 지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역화폐 예산이 금년 대비 절반이나 깎였다. 매서운 경제의 어려움 속에 있는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그나마 입고 있는 방한복을 벗기는 일”이라며 “도는 경제 어려움 속에서 민생과 취약계층을 지키는 데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지역화폐의 경우 이미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지만, 앞으로 추경 등을 통해 수요에 맞춰 추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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