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이달 중순부터 마포구 월드컵공원과 문화비축기지에 토끼 조형물이 전시 중이라다.
31일 시에 따르면 월드컵공원에는 한 손에 달을 든 8m 높이의 엄마 토끼가 3.5m 높이 새끼 토끼와 마주 보는 모양의 억새 토끼 조형물이 선보였다.
양옆에는 'JUMP 2023'이라는 글자가 놓여 새로운 한 해 희망차게 도약하자는 의미도 담았다. 억새 토끼는 내년 3월까지 볼 수 있다.
인근 문화비축기지에는 보름달을 바라보는 토끼 모양 조명이 입구 안내동 앞에 설치됐다. 문화마당에는 벤치로 쓸 수 있는 초승달과 별똥별이 놓였다. 조형물은 오후 5시부터 10시 사이 점등되고 2023년 말까지 상설 전시된다.
이용남 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각 공원의 특색을 살린 토끼 조형물을 조성했다"며 "2023년은 서울의 공원을 산책하면서 토끼가 상징하는 행복과 행운이 깃드는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