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후유증이 남아있는 학교 현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

28일 시 교육청에 다르면 ‘학생성공시대’를 열 수 있도록 ‘2023년 인천교육회복 추진계획’을 세워 시행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학생들의 학습역량 회복을 핵심과제로 삼고 ▲심신 회복 ▲취약계층 지원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 지원 등 4개 분야 60개 세부 사업을 설정, 예산 약 3600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기초학력 진단 활동 필수학년 대상을 ‘초등 3학년~고교 1학년’에서 ‘초등 2학년~고교 1학년’으로 확대하고,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고도화해 다양한 학생 맞춤형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영어, 과학 과목에 대해서는 올 5월 실시한 학생 수요조사를 반영,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확대 개설했다.

또 교육회복 업무 병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400여 학교에 66억 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활용, 학습지원 인력을 지원한다.

특히 학생들의 심신 회복을 위해 ▲학급 또래활동 ▲자율동아리 지원 확대 ▲현장체험학습을 비롯 초·중·고 수학여행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어려운 학생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후견인 사업도 신설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지역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을 통한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모든 학생이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도록 ‘걷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학교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트북을 확대 보급하고, 구도심과 소규모 학교에는 교육 회복 학교 자율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과밀학급 해소사업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 ▲학교공간혁신사업 ▲지능형과학실 사업 등 미래형 인천교육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워 원하는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내년도 계획을 교육 회복에 집중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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