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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새로운 팀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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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새로운 팀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것"
  • 김나현기자
  • 승인 2023.01.0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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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용인시청 소속 선수로 첫 점프는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서
핸드 프린팅과 기념 촬영하는 우상혁 [연합뉴스]
핸드 프린팅과 기념 촬영하는 우상혁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이 2023년 1월 1일 용인시청 소속으로 '새해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 12월 1일 김도균 코치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떠나 겨울 훈련을 시작한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새해가 되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 한해 새로운 팀과 함께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썼다.

우상혁은 지난해 10월 20일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입단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공식 계약 시점은 2023년 1월 1일이었다. 우상혁은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까지 용인시청 소속으로 뛴다.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인생 목표'로 정한 우상혁은 2023년에도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도약'을 준비한다.

2023년 첫 점프는 1월 3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서 한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의 역사를 바꾼 2022년에도 미국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1월 3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서 2m23으로 5위를 한 우상혁은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우승)을 세우며 '위대한 시즌'을 예고했다.

우상혁은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m35)에서도 정상에 오르더니,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2m34)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우승했다.

지난해 가장 중요하게 여긴 대회였던 2022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해 2m37을 넘은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라 2022년을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로 마감하고, 2023년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했다.

최근 유럽 곳곳에서 우상혁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몸 상태와 훈련 과정에 따라 우상혁은 대회를 골라서 출전할 수 있다.

일단 우상혁은 2023년 초 2개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그는 1월 31일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 출전한 뒤, 2월 13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제10회 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는 지난해 2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년) 여파로 2023년 2월로 연기됐다.

우상혁은 카자흐스탄 대회가 끝난 뒤, 훈련과 대회 출전 계획을 다시 짤 예정이다.

애초 예정했던 2월 말 귀국 대신 3월에 호주로 이동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우상혁의 새해 인사. [우상혁 인스타그램 캡처]
우상혁의 새해 인사. [우상혁 인스타그램 캡처]

 우상혁은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화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최고의 몸 상태로 치르려고 이번 겨울 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상혁은 "내가 아직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2023년은 무척 중요한 해다.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2022년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이번 시즌도 1위로 출발한다. 이 타이틀을 잘 지키고,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일정표는 이미 나왔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올해 8월 20일 오후 5시 35분, 결선은 23일 오전 2시 55분에 열린다.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은메달을 딴 우상혁은 올해 부다페스트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 개막한다.

우상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21년 만에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전국매일신문] 김나현기자
Nahyeo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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