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는 여봉무·정재호·김종보·이미자 의원이 2023년 새해를 맞아 16개 동주민센터에 수제 한지로 제작한 태극기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태극기 전달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상징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구의회가 이 사업의 태극기 보급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에 전달된 한지 태극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이 전통방식으로 뜬 음양지(손으로 떠낸 종이 두 장을 엇갈려 완성하는 전통 한지)에 실크스크린 인쇄로 제작한 것이다.
조선왕조실록 복원용 한지로도 활용되는 음양지 샘플이 안내 자료에 수록돼 있어 직접 전통 수제한지를 만지고 느껴볼 수 있다.
이들 의원은 “대한민국의 중심 종로에 우리 고유의 문화인 한지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보급함으로써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종로에 걸맞는 수준 높은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일상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애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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