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공무원 교육을 이론 중심에서 '현장과 토론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23일 도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도내 공무원과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직원 교육을 맡고 있으며, 기존에 이론 80%, 현장 20%인 교육 방식을 올해부터는 이론 40%, 현장·참여 60%로 바꾼다.
현장 체험과 토론 등 즐겁게 배우는 학습자 참여 중심 교육으로 전환한다.
또 상당 부분의 이론 학습은 경북도의 '화요일 공부하자'라는 의미의 '화공 굿모닝 특강(유튜브 보이소TV)이나 개인별 독서 등 매체를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으로 대체한다.
현장 학습도 도내 주요 현장 중심에서 탈피해 전국 우수 지방자치단체 100여 곳을 직접 방문해 강점을 배우고 해외 선진 행정 사례를 연구해 결과물을 발표하도록 할 방침이다.
스마트팜, 메타버스 등 지방시대 대전환을 위한 교육도 개설해 관련 업무 공무원들이 경북 현안에 선제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인재개발원은 올해 총 9만1천718명의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직원을 상대로 185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정책 과제에 민첩하게 대응해 지방시대 대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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