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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대백프라자 화장품 매장 철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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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대백프라자 화장품 매장 철수 '논란'
  • 홍상수기자
  • 승인 2023.01.27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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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매출부진·오프라인 축소정책" vs 프라자 "고의로 매출 악화시켜"
롯데→현대→신세계 대구점으로 매장 옮기며 이전 점포는 철수
대백프라자 샤넬 화장품 매장 [연합뉴스 제공]
대백프라자 샤넬 화장품 매장 [연합뉴스 제공]

'샤넬'이 대구 지역 매장 운영을 놓고 또 구설에 올랐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 화장품은 지난달 27일을 끝으로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의 매장 영업을 마무리했다. 양측의 계약기간은 31일까지였다.

샤넬 측은 앞서 매장 철수에 대해 대백프라자에 '프라자 매장의 매출 부진과 정책상 오프라인 매장 축소 방침'이라고 구두로 통보했다.

이에 대해 대백프라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다.

대백프라자 화장품 담당자는 "작년 9월부터 샤넬 매장에 직원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국적인 프로모션도 제외됐다"면서 "매출 실적을 악화시켜 철수를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충돌도 빚어졌다.

전달 27일 샤넬은 고객들에게 '대백프라자에서의 영업을 종료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영업시간 중에 매장을 정리해 대백프라자 관계자들이 항의하며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까지 출동했다.

대백프라자에 따르면 샤넬은 정상적인 영업 시기에는 월평균 매출이 약 1억 3천만원에 달해 프라자 내 전체 화장품 매장 중에서는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영업방침이 그렇더라도 충분한 논의 없는 매장 철수는 백화점 입장에서는 신뢰성 훼손 및 이미지 실추이기에 비신사적인 조치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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