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전체 69% 70세 이상 차지
충남도 내에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이 최근 4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항생제 내성균 검사 및 양성 확인 건수가 5배 가량 늘었다.
증가 추이를 보면 2019년 검사 189건, 양성 134건(양성률 71%) 에서 2020년 341건, 290건(양성률 85%), 2021년 504건, 458건(양성률 91%)으로 점차 늘어 지난해에는 1116건, 1025건(양성률 92%)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70세 이상 고령인구 양성건수가 1116건 중 775건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하는 등 공중보건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생제 내성균은 중증 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내 직·간접 접촉을 통해 발생한다. 이 뿐만 아니라 오염 기구나 물품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만큼 의료기관 환경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감염되면 요로감염, 혈류감염, 상처감염 및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확한 정보제공과 환경오염방지를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