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인명피해 우려가 있던 침수위험 지역인 동래구 온천동에 ‘온천2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에 따라 2018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신규지구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총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저류용량 V=4,715㎥의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온천2지구 우수저류시설’은 부산시 방재성능목표 50년 강우 빈도(105mm/hr)로 설계돼 침수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으며, 도로·상가·주택 침수에 노출돼 있던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에 위험 요소가 되는 침수위험 지역에 대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해서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온천2지구’는 지난 2014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동래 롯데백화점 일원의 상가 및 주택 920세대가 침수돼 약 25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정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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