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들개 민원 신고에 대응하고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달부터 전문포획단을 모집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들개는 야생화된 유기견으로 최근 산책로 및 주택가에 출몰해 개물림 사고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구에 따르면 구청 및 소방서로 신고 접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들개들이 예민하고 공격성이 강해 포획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야생동물 등을 포획·구조한 경력이 있는 전문포획단을 모집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들개 출몰 현장 확인 후 포획틀과 포획망을 사용해 안전하게 포획해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로 인계해 보호할 예정이다.
허후심 경제과장은 “유기견의 들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장형 동물등록이 선행되어야 하며 불쌍하다는 이유로 포획된 들개를 풀어 주는 등 포획을 방해하면 향후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니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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