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시군의회 대부분이 의원배지 및 휘장 등을 한자 ‘議’에서 한글 의회로 변경한데에는 오산시의회 김영희 의원의 남다른 한글사랑이 있어 가능했다. 김영희 의원은 경기도 최초로 ‘오산시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에 관한 일부개정 규칙안’, ‘오산시의회 의원신분증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발의(2015. 1. 14. 제209회 임시회)하여 의회기, 의회배지, 의원신분증 중 한자 ‘議’를 한글 ‘의회’로 한자 ‘烏山市議會’를 한글 ‘오산시의회’로 변경했다. 또한 제122차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2015. 3. 30.)에서 오산시의회가 심의안건으로 제출한 경기도 시·군 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 한글화 채택의 건이 원안 가결 된 데 이어 제184차 전국의장협의회대표회의(2015. 4. 21.)에서 시·군·자치구의회기 및 의원배지의 한글 사용을 의결했다.(2015. 7.1부터 본격시행) 김영희 의원은 1991년 오산시의회 개원 이래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한자로 된 ‘議’를 한글의회로 바꾸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그간 의회 본회의장에 방학을 제외하고 매주 학습견학을 오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보면서 한자 ‘義’를 읽을 수 있을까? 과연 한자가 필요할까? 효용성을 두고 많은 고심 끝에 한글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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