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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 청력정밀검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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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 청력정밀검사 지원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2.13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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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 체결...민‧관 협치
순음청력검사·어음청역검사·임피던스 검사 등
이기재 구청장이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 청력검사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양천구 제공]
이기재 구청장이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 청력검사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국 최초로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청력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최근 의료기관 25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만성적인 공항소음에 따른 청력 이상 (난청, 이명) 등 신체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의 건강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구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청력(정밀)검사 지원 대상자는 양천구와 협약된 의료기관에서 난청검진을 위한 청력(정밀)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공항소음피해지역에 5년 이상 거주한 주민 1,000여 명이며 대상자 신청접수 및 선정은 3월 시행 예정이다. 구는 매년 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향후 검사대상자를 공항소음피해지역 전 주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순음청력검사, 어음 청력검사, 임피던스 청력검사 등이며, 대상자는 1차 청력 기본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을 시 2차 청력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이에 앞서 구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 청력검사를 위해 청력(정밀)검사가 가능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을 선정한 후 해당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의 행정력과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민·관 협치를 통해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재 구청장과 의료기관을 대표해 라기혁 홍익병원장, 황찬호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협약기간 및 지원절차 ▲청력검사 항목 및 비용 ▲검사비용 청구 및 지급절차 ▲청력검사에 대한 검진소견 제시 및 상호지원 등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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