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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식 니더 공동대표 "사회에 기여하면서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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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식 니더 공동대표 "사회에 기여하면서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 목표"
  • 부산/ 정대영기자
  • 승인 2023.02.13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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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력 매칭 플랫폼 '급구' 운영
'적합한 인력'에게 '적합한 업무' 전달
신현식 니더 공동대표가 인력 매칭 플랫폼인 '급구' 앱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현식 니더 공동대표가 인력 매칭 플랫폼인 '급구' 앱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학생 시절, 음식점, DVD방 등에서 알바했고, 군대 전역 후에는 일용직도 한 적이 있다. 이런 아르바이트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미리 경험하고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생각한다"

이는 인력 매칭 플랫폼인 '급구'를 운영 중인 신현식 니더 공동대표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니더를 창업하기 전 아르바이트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은 알바를 구해야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알바구인 어플일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알바몬, 알바천국, 사람인 등이 있으며 중고거래 어플인 당근마켓에서도 알바를 구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롭게 인력 매칭 플랫폼인 '급구'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본지는 '급구'를 운영 중인 니더 신현식 공동대표를 만나 니더와 급구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현식 공동대표는 "창업할 무렵 ‘자영업자’, ‘대학생’, ‘경력단절 여성'이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들을 많이 듣게됐다"며 "이들을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청년창업지원 기업으로 각각 선정된 사람들이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게 됐다.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다보니 서로의 꿈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았고, 각각의 팀으로 도전하기 보다는 함께 팀을 만들어 서로 꿈을 이뤄 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됐다"며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자는 의미로 Need에 ER을 붙어 니더로 회사명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창업 초기 당시에는 부산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역 디스카운트'가 있었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검증 받은 서비스는 아니라는 점 때문에 '지역 디스카운트'가 적용됐던 것 같다"면서 "지금은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노력으로 이런 부분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구인,구직 서비스는 오래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변화하는 채용 환경이나 문화에 따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한 신 대표는 "급구는 불특정 다수에게 많은 노출 보다는 '적합한 인력'에게 '적합한 업무'를 빠르게 전달해서, 채용 과정에서 검증해야하는 부분들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해, 채용하는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도와주고 있다"며 기존 경쟁 어플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 "채용 후에는 근로계약서, 출·퇴근 관리, 급여명세서, 송금까지 '급구' 서비스 내에서 한 번에 가능하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니더를 작지만 탄탄한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기여하면서 매출이 증대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기업의 가치는 지속적이지 않다. 데카콘이였던 기업이 유니콘이 될 수도 있다"며 "스타트업에서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것이 유니콘이 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현식 대표는 "사업 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영업자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와의 계약을 통해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해드릴 수 있는 방법 및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단계, 2단계를 거쳐 이제 곧 3단계 급구로 진입하게 된다“며 ”보다 나은 채용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정대영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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