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티엔티와 업무협약 체결, 12자리 050 안심번호 발급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차량에 비치된 전화번호가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에스엠티엔티(대표자 김문식)와 ‘주차안심번호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안심번호 모바’ 앱을 활용, 050으로 시작하는 12자리 숫자로 된 안심번호를 발급받아 개인정보 노출 없이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숫자만 누르면 전화가 연결돼 어르신, 장애인 등 누구나 쉽게 전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주차 안심번호 시범사업은 내달부터 5월까지 3개월 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성동구 거주(주민등록 기준) 주민 대상으로 하며 구 홈페이지나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신청자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안심번호 모바’앱을 활용해 안심번호를 발급받은 후 비상 연락용으로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안심번호로 전화가 오면 알림창을 통해 확인가능하고, 차주의 전화번호 노출 없이 통화할 수 있다. 또 안심번호가 무단 수집되어도 스팸‧광고 문자가 수신되지 않는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의 차량 등록 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최근 들어 차량에 부착한 개인 휴대전화번호가 노출돼 발생하는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상반기 시범사업 결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성동구에 맞는 서비스 발전 방향을 모색하여 구민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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