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600만 원 투입...긴급 벌채
지난해 4월 10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강원 양구군 대형산불로 송청리 일대가 최근 민둥산으로 변했다.
이 산불로 양구군 송청리에서 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까지 8개리 지역으로 번져 축구장 1000여개에 달하는 716㏊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금액으로는 약 36억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지역주민들과 산주의 의견을 수렴해 산불피해지의 산림복구 계획과 숲길 및 탐방로와 어울리는 조림계획을 수립해 군 대표 명품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군은 명품대표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 1억2600만 원의 국비를 투입해 산불피해지의 긴급 벌채를 실시했다.
아울러 14억 원의 특교세를 투입해 산불피해지 산사태예방 복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용근 군 생태산림과장은 “일순간의 잘못으로 큰 면적의 소중한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화재 전으로 완전히 복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명품 숲을 조성해 군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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