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림 일원서 진행···당제·산제·용왕제 순서
"당제 보존해 후대에 계승하도록 지원 할 것"
"당제 보존해 후대에 계승하도록 지원 할 것"
충남 보령시는 6일 천연기념물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 일원에서 ‘외연도 풍어당제’를 개최했다.
풍어당제는 외연도 상록수림 내 전횡 장군 사당에 장군의 위패를 모셔놓고 제를 올리는 ‘당제'와 산신에게 제를 올리는 ‘산제’, 용왕에게 제를 올리는 ‘용왕제’로 순으로 진행됐다.
매년 음력 2월 14일에서 15일 사이 열리는 풍어당제는 당제를 지내는 동안 당주는 일체 말을 해서는 안 되고 당제에서 한복 3벌을 위패에 걸치는 특색 있는 전통으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충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당제의 주신 격인 전횡 장군은 2000여 년 전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의 실존 인물이며 서해안에 자리 잡은 다양한 인물 신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풍어의 신으로 모셔졌다.
한편 풍어당제가 열리는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50여km 떨어진 섬으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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