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묵 백령농협 조합장 후보는 6일 출마의 변을 통해 “백령농협의 발전과 조합원 삶의 질 향상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해 최서북단 백령농협의 현실은 생산된 농산물의 판매 활동 부진을 비롯 농기계 부품 공급 및 수리에 대한 애로, 다양한 영농자재 공급에 대한 불평불만, 현지 생산 농산물 소비처 발굴 문제, 임직원과 조합원 간에 원활한 소통의 부재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최 후보는 “백령농협에서 오랜 기간 조합원들과 함께한 실무 경험이 많다”면서 “조합장에 선출되면 지리적, 경제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가 밝힌 ‘교육지원 사업 공약’을 보면 ▲중·장기사업으로 농기계수리센터 건립 추진 ▲화학비료 및 농약 반값 공급 지속 추진 ▲고추 육묘사업 환원사업 실시 ▲고품질 ‘쌀’ 생산 및 방송매체 광고 추진 ▲소규모 영농조합원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 ▲조합원 자녀 장학금 규모 확대 ▲조합원 건강검진비 지원 확대 ▲원로조합원에 대한 건강용품 공급 ▲주부대학 및 노인대학 개강 추진 ▲조합원 선진지 견학 추진 ▲인천지역 지점 추가 설치 등을 제시했다.

또 ‘경제사업 공약’으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친환경 재배 단지 조성 및 판매 활성화를 시작으로 특용작물 재배 단지 조성, 영농자재 지원센터 건립 추진, 하나로마트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 실시,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장, 군납사업 활성화 추진, 다양한 농기계 부품 공급 등을 내놓았다. 

‘신용사업 공약‘의 경우,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제고는 물론 조합원 영농자금 대출금리 우대지원, 건전여신 중점 추진으로 건전 결산을 위한 자원 확보, 연체채권 방지를 위한 채권관리 강화, 비대면 예·적금 적극 추진과 직원 교육 강화, 비이자 수익 적극 추진으로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 등을 내세웠다.

최 후보는 “조합장이 되면 풍부한 경험과 실력으로 수익창출과 함께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농협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령농협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 현장에서 조합원의 마음을 세심하게 헤아릴 수 있는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다”며 “직원이 운영하는 농협이 아닌, 조합원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최 후보는 백령초교와 백령중, 백령실업고교를 졸업하고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대학 노인복지전공 휴학 중이며,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이와 함께 백령농협 제물포지점장, 대청지점장, 북포지점장을 역임하고, 농협중앙회장상(6회)을 수상한 후 농산물(곡류) 검사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격증을 소지하고 현재는 천주교 백령도성당 사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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