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11일부터 새롭게 단장된 상설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실학박물관 유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으로 직접 참여하여 실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주말 체험 프로그램에선 ‘매조도 탁본 체험’, ‘해시계 팔찌 만들기’, ‘실학 뱃지 만들기’ 등 실학을 주제로 한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
‘매조도 탁본 체험’은 정약용의 강진 유배 시절, 어릴 때 헤어졌던 딸의 결혼을 축하하며 딸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아 그렸던 ‘매화병제도(매조도)’를 목판으로 제작하여 탁본하는 체험이다. ‘해시계 팔찌 만들기’는 조선시대 과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해시계를 직접 만들고 사용해보며 그 원리를 이해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실학 뱃지 만들기’는 하늘과 땅 사이에 수레바퀴가 있는 실학박물관 로고를 상징화한 실학 캐릭터와 대동법을 주장한 실학자 김육 캐릭터를 직접 그리고 색칠하여 실학 뱃지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매주 토·일 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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