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게임 : 오징어 올림픽' 100명 참여…12일 개최
홍콩에서 100명이 참여하는 실제 '오징어 게임'이 열린다.
8일 주홍콩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홍콩 한인체육회와 함께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완차이 스타디움에서 '코리아 게임 : 오징어 올림픽'을 개최한다.
총 20개 팀 100명이 참가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달고나 뽑기·딱지 치기·제기차기·줄다리기·단체 줄넘기·2인3각 달리기 등 10여 종의 다양한 한국의 놀이를 즐긴다.
한국문화원이 지난해와 올해 행사 진행한 신청자 모집 모두 개시하자마자 100명 모집에 300명 이상이 몇 시간 만에 모여들며 하루도 안 돼 마감됐다.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선착순 모집을 했더니 순식간에 수백명이 몰려 올해는 신청서 내용을 통해 참가자를 선별했다"며 "게임에 열심히 임하려는 자세를 성실하게 작성해주신 분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징어 올림픽'에서는 1등 팀에 약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3등까지 시상을 한다.
이영호 한국문화원장은 "참가자 모집을 통해 홍콩인들 사이에서 한국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홍콩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방역 규정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지난 1일 해제되면서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게임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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