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대상 건강검진 확대 실시
경북교육청이 유해·위험요인 제거 및 급식소 환경 점검과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교육청은 지난해 전체 공·사립 조리교 762교를 대상으로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고열 ▲곡물 분진 ▲소음 ▲현행법상 측정 의무 대상이 아닌 후드 제어 풍속까지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교육청은 소속 산업보건의 자문 및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유해인자 노출 정도를 파악하는 작업환경측정에 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급식소 전면 리모델링 사업 61교에 620억 원, 환기시설 개선 160교에 180억 원 등 총 90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급식종사자 2862명 중 검진을 희망하는 2834명(99%)을 대상으로 3억 4008만 원을 지원해 폐암 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양성 결절’,‘경계선 결절’을 포함 725명(25.5%)이 이상 소견을 보였으며 신속한 정밀 검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폐암 의심’ 소견뿐만 아니라 ‘양성 결절’과 ‘경계선 결절’ 소견자에 대해서도 신청에 따라 추가 정밀 검진비 722만 원을 지원했다.
교육청은 2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 근무경력, 나이, 공·사립 구분 없이 지난해 검진 실시자를 제외한 전체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진을 확대 실시하고 의사 소견 등에 따라 추가 검진이 필요한 이상 소견자에 대해서도 검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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