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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똑버스' 안산 대부도 전역서 본격 운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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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똑버스' 안산 대부도 전역서 본격 운행 돌입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3.1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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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승객 호출 대응·최적 경로 생성
'똑타' 앱 호출·결제 가능···요금 1450원·환승 할인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14일부터 안산 대부도 전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21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는 안산을 시작으로 평택, 고양, 화성, 수원, 하남, 양주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남양주는 오남·진접·수동·별내 등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기능도 추가해 14대의 농촌형 똑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으로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1450원으로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앞서 도는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해 이달 기준으로 약 3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9개 시‧군 96대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인치권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열악한 교통인프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안산을 시작으로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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