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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성탄절 대체공휴일 지정..."1일 소비지출액 2조4천억 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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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성탄절 대체공휴일 지정..."1일 소비지출액 2조4천억 원 효과"
  • 김지원기자
  • 승인 2023.03.19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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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분석…"생산유발액 4.8조원·취업유발인원 4만명 추산"
2023년 5월 부처님오신날이 표기된 달력.
2023년 5월 부처님오신날이 표기된 달력.

정부가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성탄절(12월 25일) 등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체공휴일 1일간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이 2조 4천억 원에 달해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발표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정책 노력에 달렸다' 보고서에서 대체공휴일 확대에 따른 거시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대체공휴일의 영향을 받는 인구를 2022년 평균 취업자 수인 2809만명으로 가정했다. 또한 '2021 근로자 휴가조사'에 따른 근로자의 연차휴가 기간 사용 비용과 물가 수준 변화를 고려해 대체공휴일 1일간 1인당 소비지출액을 8만 5830원으로 가정해 산출했다.

대체공휴일 1이르이 거시경제적 효과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대체공휴일 1이르이 거시경제적 효과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대체공휴일 적용 인구와 대체공휴일 1일 1인당 소비지출액을 곱하면 경제 전체의 소비지출액은 2조 4천억 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생산·부가가치·취업 유발계수를 이용해 대체공휴일 1일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한 결과, 생산 유발액은 4조 8천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 9천억 원, 취업유발 인원은 4만명으로 추산됐다.

파급 경로별로 보면 음식점·숙박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지출액이 약 9천억 원을 차지하며 경제적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숙박 서비스 관련 취업 유발 인원은 경제 전체 취업유발 인원의 42.5%인 1만7천명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지출액은 6300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음식료품 관련은 2700억 원,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 등 기타 부문에서도 6100억 원의 소비지출이 예상됐다.

연구원은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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