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 예산 전액 삭감
김경일 시장 "시대의 소명"
김경일 시장 "시대의 소명"
경기 파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성매매 집결지 완전폐쇄에 제동이 걸렸다.
21일 시에 따르면 제238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 관련 예산 전액이 삭감됐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순찰초소 운영 ▲시민대상 성매매예방교육 시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 등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 2억 3500만 원과 성매매 집결 지 내 위반 건축물 정비사업 27억 2000만 원 등이 포함됐었다.
김경일 시장은 본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호소했지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추경 예산안이 최종 의결됐다.
시는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목표로 전담TF팀을 구성하고 파주경찰서·파주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온 만큼, 확실한 성과를 위해 이번 추경 예산이 반드시 반영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 “70년간 존치해온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소명’이라며 더 큰 책임감으로 시민이 바라는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파주/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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