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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강타' 美 미시시피 '비상사태' 선포…최소 2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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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강타' 美 미시시피 '비상사태' 선포…최소 26명 사망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3.26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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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캐럴・험프리스・먼로・샤키 카운티 등 '연방 자금' 지원
24일(현지시간) 밤 미국 동남부 지역을 덮친 토네이도로 쑥대밭이 된 미시시피주(州) 샤키 카운티의 롤링포크. 25일(현지시간)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은 전날 밤 최대 시속 80마일(약 128㎞)의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州)를 강타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이날 오후 기준으로 1만5천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고 전했다. [롤링포크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밤 미국 동남부 지역을 덮친 토네이도로 쑥대밭이 된 미시시피주(州) 샤키 카운티의 롤링포크. 25일(현지시간)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은 전날 밤 최대 시속 80마일(약 128㎞)의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州)를 강타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이날 오후 기준으로 1만5천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고 전했다. [롤링포크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최소 26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본 미시시피주(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찍 미시시피주의 토네이도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캐럴, 험프리스, 먼로, 샤키 카운티 등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연방자금이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 마련과 주택 수리, 보험에 들지 않은 재산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대출 등의 복구 노력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밤 미시시피 삼각주 일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도 수십명 발생했고 이재민 수백명이 나오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토네이도와 폭풍이 미국 동남부 지역을 휩쓸고 간 25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州) 롤링포크의 한 주택이 뒤집혀있다.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은 전날 밤 미시시피 잭슨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약 96㎞)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2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롤링포크 AFP=연합뉴스]
토네이도와 폭풍이 미국 동남부 지역을 휩쓸고 간 25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州) 롤링포크의 한 주택이 뒤집혀있다.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은 전날 밤 미시시피 잭슨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약 96㎞)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2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롤링포크 AFP=연합뉴스]

최대 시속 80마일(약 128㎞)에 이르는 강풍과 골프공 크기만 한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택 등 건물이 무너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혔으며 자동차가 뒤집히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행정관을 미시시피주로 파견하기로 했다.

또 복구 작업을 감독하기 위한 조정관도 임명했다.

한편 리브스 주지사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피해지역에 펼쳐져 있는 면화·옥수수·대두 재배지와 메기 양식장 등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재건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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