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식품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식품알레르기 유병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학교'를 48교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식품알레르기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특정 식재료에 대한 인체 면역계의 과잉 반응으로 인해 두드러기,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부산지역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전수 조사를 실시해 ‘식품알레르기 유병 실태 및 추이’를 분석해왔다.
시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지난 2019년 전국에서 최초로 초등학교 5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사업’을 시행했으며, 올해 48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 학교들에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 매뉴얼’,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및 면역력 증진 레시피’ 등을 제작 보급한다.
해당 학교는 식품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알레르기 유발 식품과 비슷한 영양소와 모양을 가진 식품으로 대체 식단을 만들어 주 1회 이상 제공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특정 식재료는 식품알레르기 유병 학생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며 “학생 맞춤형 급식 지원인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균형 있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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