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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 "무거운 책임감…일선 수사지도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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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 "무거운 책임감…일선 수사지도 강화할 것"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3.2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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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종결권 확보로 수사에 대한 책임감 커져"
"높아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사 하도록 최선 다할 것"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은 27일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3만5천여 명의 수사 경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청장은 신임 국수본부장으로 임명된 이날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국수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국수본이 일선 경찰에 대해 수사 지도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청장은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확보한 이후 수사에 대한 책임이 더욱 커졌다"며 "책임이 커졌다는 말은 더욱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수사를 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대해 일반적인 수사 행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사건에 대한 수사 지도 및 지휘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는 국수본 내 간부를 비롯한 내부 조직원들도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우 청장은 "28년간 공직 생활을 했는데, 지난 28년보다 (국수본부장으로 있을) 앞으로의 2년으로 모든 공무원 생활을 평가받지 않을까 생각돼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럽고, 그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라고도 했다.

우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한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청장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는 자리다.

한편 우 청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2년의 국수본부장 임기를 시작한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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